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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rch forest in spring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Thy will be done,” in its full extent, must be the guideline for the Christian life.

    - 이디스 슈타인

    2022년 02월 02일 수요일

    다른 언어들: español,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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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그리스도인의 생활 전체는 이 말씀만으로 안내 받아야 합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 년 내내, 생애 전체를 다스리는 규범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걱정과 염려를 주님께서 맡아 주시고,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아버지의 뜻'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우리에게 남을 것은 이것 하나뿐이라는 것을 머잖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제 막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시작한 신앙생활 초기에는 하나님의 손이 든든하게 인도해 주고 있음을 분명하게 느낍니다. 그러나 평생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은 누구든지 주와 함께 끝까지 가야 합니다. 언젠가는 십자가의 길을 걸어 겟세마네 골고다 언덕까지 이를 수 있도록 장성해야 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 신실하겠습니까?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의 전쟁으로 불타고 있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결정에는 생명의 대가가 따르므로 무엇을 약속할지 깊이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가 구주를 십자가에 못박기 전에, 이미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기로 순종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당신이 십자가의 새신부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뜻을 완전히 버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 외에 다른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구주께서는 가난을 선택하셨기에 당신 앞에서 벌거벗고 궁핍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려 계십니다. 주를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세상의 모든 재물을 버려야 합니다. '다 버리고 수도원에 들어왔다'는 식의 단 한번의 결정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늘, 언제나 이것에 진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감사히 받아들이십시오. 그분이 어떤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더라도 기쁘게 행하십시오. 자기 몸의 사소한 필요와 성향에 신경 쓰지 말고 그것들을 책임져 주실 분께 맡기십시오. 내일이나 다음 끼니를 염려하지 마십시오.

    당신 앞에 심장이 찔리신 주님이 달려 있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피를 쏟았습니다. 거룩하고 순결하게 그분을 따르고 싶다면 세속적인 모든 욕망에서 마음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만을 생각하고 갈망하며 소망해야 합니다.
    세상은 악하게 불타고 있는데 그런 악을 내어 쫓을 마음이 있습니까? 십자가를 바라 보십시오. 주님의 보혈은 당신의 열린 마음을 통해 용솟아 지옥의 불을 끕니다. 충실히 서원을 이행하여 자유로운 마음이 되면 당신 마음에 부어진 신성한 사랑의 홍수가 땅 끝까지 흘러 넘쳐 열매를 맺게 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만을 갈망하고 소망하며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 이 끝에서 저 끝에 이르는 전쟁터에서 부상당해 신음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립니까? 의사도 간호사도 아닌 당신은 그들의 상처를 싸매 주러 그 자리에 갈수 없습니다. 비통하게 죽어가는 사람의 소리가 들립니까? 성직자가 되어 그들을 위로하고 싶겠지요. 과부와 고아의 탄식때문에 마음이 괴롭습니까? 자비로운 천사가 되어 그들을 돕고 싶을 겁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을 바라보십시오. 거룩한 서원을 충실히 지킴으로써 그분께 결합되어 있다면 당신의 존재는 보혈이 됩니다. 그분에게 묶여 있으면 당신은 주님처럼 온 세상에 있게 되고 성직자나 의사들처럼 그 현장에서 도울 수는 없지만, 십자가의 능력으로 슬픔이 있는 곳 최전방에 언제나 설 수 있습니다. 당신이 품고 있는 하나님의 마음에서 나온 자비로운 사랑은 우리를 어디로든 데려갑니다. 그 귀한 피는 모든 곳에 부어져 위로하고 치유하여 구원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눈이 당신을 내려다보며 유심히 물으십니다. 십자가에 달린 내 앞에서 너의 언약을 진정으로 새롭게 하려느냐? 어떻게 답해야 할까요?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리이까?"


    출처 Bread and Wine: Readings for Lent and Easter

    sunlight shining through a forest of birch t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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