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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out“나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기이함, 보잘것없음을 언젠가 나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 그것이 모든 어려움에도 적의보다는 사랑에, 격앙보다는 평온에서 오는 나의 야망이다. 비록 종종 불행의 구렁에 빠지지만, 내 안에는 여전히 고요함과 순수한 조화, 음악이 있다. 나는 가장 가난한 오두막과 더러운 구석에서 그림을 본다. 그리고 내 마음은 저항할 수 없는 힘에 의해 이러한 것들을 향해 가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
야외 전시에서부터 영화, 음악, 심지어 특정한 주제로 꾸며진 호텔 방에까지 빈센트 반 고흐의 예술에 대한 찬사는 요즘 어디서나 발견되고 있다. 놀랄것도 없다. 가장 유명한 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에 나오는 것과 같은 그의 공격적인 붓놀림은 야성적 아드레날린으로 터질 듯하고, 삶에 대한 강한 욕망을 전달한다. 하지만 반 고흐는 정작 어떤 사람이었을까? 많은 면에서, 그는 고통받은 예술가로 풍자되고 있다. 오랜 정신적, 육체적 질병과 자해로 고통을 겪다 인생의 낙오자로 버림받았던 그는 37세의 나이에 프랑스 오베르의 밀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853년 네덜란드의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반 고흐는 성직자인 아버지의 뒤를 따르기로 결심했으나, 지나친 열정이 흠이 되어 그의 노력은 실패하고 교회 협회로부터도 거절 받았다. 하지만, 가난한 석탄 광부들과 함께 했던 선교 활동에 그 흔적을 남겼고, 광부들과의 경험은 인간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게 해 주었다. 스물일곱 살 때 그는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교회를 섬기려는 시도는 실패했으나 그는 이제 색과 붓으로 설교하기 시작했다.
그의 형제이자 후원자였던 동생 테오에게 주로 썼던 800통이 넘는 편지들은 한 사람이자 예술가로서의 반 고흐의 여정과 발전을 잘 알려준다. 단순한 미친 고함이 아니라, 깊이와 지성, 진실을 찾는 탐구를 드러낸다. 고흐는 영혼에 닿을 수 있는 새로운 예술 방식을 창조하고 싶었다. 그의 그림을 보는 이들이 태양의 폭발적인 생명력을 흡수하기를 원했고, 갓 쟁기질한 밭에서 놀랍도록 되풀이 되는 토지의 산출에 감사하기를 바랬으며, 별들의 비행으로 이곳 지상에서 천국을 볼 수 있기를 바랐다. 그는 이렇게 썼다. "사람이 모든 것을 통해, 환경과 장소, 시간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생각에 의지하고, 성경뿐 아니라 모든 것에서 하나님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을 얻으려 노력하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다. 모든 것이 사람이 인식하는 것보다 더 기적적임을 계속 믿는 것은 좋은 일이다." "변함없이 섬세하고 겸손하며 순진한 마음을 간직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사이먼 샤마 Simon Scham는 그의 책 "예술의 힘 The Power of Art"에서, 초자연적인 것을 전달하는 이 예술가의 사명을 이렇게 설명한다. "반 고흐는 한때 기독교가 공급해 주었던 선각적인 광채로 충만한 그림을 그리기를 열망했다. 그는 '예수는 인류를 매개로 한 예술가'라고 썼다. 빈센트는 현대 미술이 황홀한 증인을 통해 위로하고 구원하는 복음이자, 빛의 전달자가 되기를 원했다."
안타깝게도, 반 고흐의 생전에는 색채로 흠뻑 젖었던 그의 선언 대부분이 무시당했다. 약 900여점의 작품 가운데 단 한 점만이 팔렸다. "내 안에는 거대한 불이 타오르고 있는데, 아무도 그것으로 자기의 몸을 녹이려고 멈추지 않는다."며 그는 탄식했다.
비록 우리의 문화가 명성과 성공을 우상화하도록 조장하지만, 반 고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다른 길을 고려하도록 도전한다. 그는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살았던 삶 안에서는 나약함과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