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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hing of a bird on a man's head

    유혹이 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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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1월 0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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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은 책 생각이 당신을 괴롭힐 》의 일부 내용입니다.

    어디까지가 유혹이고 어디서부터 죄라고 볼 수 있을까요? 나쁜 생각들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시험에 드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이를테면, 나에게 해를 끼친 사람에게 심한 욕을 퍼붓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가 참고 용서했다면 우리는 죄를 지은 것이 아닙니다. 반면 상한 감정을 풀지 않고 그 사람에 대해 계속 원한을 품는다면 그것은 죄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음란한 생각이 우리를 자극할 때 그런 생각을 물리친다면 그것은 죄가 아닙니다. 물론 포르노 잡지를 사는 것과 같이 의도적으로 음란한 생각을 키워나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유혹이 찾아올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가입니다. 마틴 루터는 자신의 글에서 악한 생각은 마치 머리 위를 날아가는 새처럼 찾아온다고 묘사한 적이 있습니다. 나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머리 위에 둥지를 트게 놔둔다면 그것은 분명 우리의 잘못입니다.

    etching of a bird on a man's head

    Etching by Max Grafe. Used by permission.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와 같은 일을 기대해서도 됩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도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광야에서 천사로 위장한 사탄이 그분께 다가와 성경에 있는 말씀으로 유혹했습니다. 번째 시험을 겪고 나서야 예수님은 비로소 그의 정체를 알아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하였다. 자신의 정체가 드러난 것을 깨닫고 사탄은 예수님에게서 물러갔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이 그분께 먹을 것을 드렸습니다( 4:10-11).

    저는 한때, 예수님께서 평범한 인간처럼 유혹 받으셨다는 발상을 불경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분명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결코 죄를 범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비단 우리 자신의 영적 생활뿐만 아니라, 심각한 유혹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있을지 이해하는 데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자녀들은 피와 살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그도 역시 피와 살을 가지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죽음을 겪으시고서, 죽음의 세력을 쥐고 있는 자 곧 악마를 멸하시고, 또 일생 동안 죽음의 공포 때문에 종노릇하는 사람들을 해방시키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천사들을 도와주시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도와주십니다. 그러므로 그는 모든 점에서 형제자매들과 같아지셔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자비롭고 성실한 대제사장이 되심으로써, 백성의 죄를 대신 갚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는 몸소 시험을 받아서 고난을 당하셨으므 로, 시험을 받는 사람들을 도우실 수 있습니다(히 2:14-18).

    히브리서의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 4장 15절에 같은 내용을 반복합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십니다.

    예수님은 결코 죄를 짓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의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순간을 맞이했던 겟세마네 동산에서 어둠의 세력과 상상을 초월하는 싸움을 치르시면서도, 마음을 빼앗기 위해 달려드는 악한 영의 모든 군대를 대적하시면서도, 예수님은 한번도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한결같이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내면의 어둠과의 싸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것은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현실입니다. 끊임없이 찾아오는 악을 우리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문제는 나쁜 생각이나 느낌, 이미지들이 아니라 사도 바울이 통치자들과 권세자들,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이라고 표현했던, 우리를 공격하는 영적 세력입니다. 기도에도 불구하고 유혹이 찾아오면 구체적으로 그 유혹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사람이 흔히 겪는 시련 밖에 다른 시련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여러분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는 것을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셔서, 여러분이 그 시련을 견디어 낼 수 있게 해주십니다(고전 10:13).

    지은이 JHeinrichArnold 하인리히 아놀드

    하인리히 아놀드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저서를 통해 수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예수님을 따르도록 인도했습니다. 아주 소박했던 그는 어떤 문제를 가진 사람이라도 따뜻한 커피와 대화로 맞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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